제너시스BBQ의 부채비율이 급증했다. 치킨 3사 가운데 유일한 증가세다.
1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치킨 3사의 부채비율을 분석한 결과, 2019년 말 136.1%에서 2020년 말 120.0%로 16.1%p 하락했다. 자본 증가율(57.2%)이 부채 증가율(38.6%)을 앞섰다.
치킨 3사 중 제너시스BBQ만 부채비율이 상승했다. 90.9%에서 171.2%로 80.3%p 증가했다. 부채는 517억 원에서 1063억 원으로 105.6% 늘었고, 자본은 569억 원에서 621억 원으로 9.1% 상승했다.
교촌에프앤비와 BHC의 부채비율을 낮췄다.
교촌에프앤비는 78.3%에서 42.1%로 36.2%p 떨어졌다.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3사 가운데 가장 낮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전년보다 2.4%, 90.6% 증가해 587억 원과 1395억 원으로 집계됐다.
BHC의 부채비율은 259.1%에서 205.5%로 53.6%p 줄었다.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하지만, 치킨 3사 가운데 유일하게 200%를 259.1%에서 205.5%로 하락했다. 부채는 28.9%, 자본은 62.6% 증가했다.
3사의 매출 합계는 2019년 9317억 원에서 2020년 1조1562억 원으로 24.1% 상승했다.
제너시스BBQ는 2019년 2438억 원에서 지난해 3200억 원으로 31.3% 증가했다. 3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그러나 매출액은 3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BHC와 교촌에프앤비는 각각 전년 대비 25.7%, 18.0% 증가해 4004억 원과 4358억 원을 기록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