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가 경쟁력'…SK하이닉스, 이직률 줄였다

2016년 3.5%→2020년 2.1%, 이직률 1.4%p 낮춰…구성원은 4년 간 34.1%(9366명) 증가


SK하이닉스의 이직률이 줄고 있다.

16일 데이터뉴스가 SK하이닉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의 2020년 임직원 이직률은 2.1%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이직률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그렸다. 2016년 3.5%였던 SK하이닉스의 이직률은 2017년 2.2%, 2018년 2.0%, 2019년 2.3%, 2020년 2.1%로 하락세를 보이며 4년 새 1.4%p 감소했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안정적인 직장과 구성원 복지에 힘쓰면서 낮은 이직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건강(건강검진, 의료비 지원, 사내 부속 의원), 가족(자녀 학자금 지원, 사원 임대아파트, 어린이집, 개인연금 지원), 회사생활(기숙사 운영, 통근버스, 사내 편의시설, 복지포인트), 여가활동(휴양시설 지원, 사내 체육시설)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직률을 유형별로 보면, 자발적 이직률이 2019년 2.1%에서 2020년 1.9%로 0.2%p 감소했다. 비자발적(계약만료, 사망, 해고, 정년, 권고사직) 이직률은 0.2%에서 0.3%로 소폭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임금인상안도 확정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기본금을 8.07% 인상하고,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기존 4000만 원대에서 504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예년보다 큰 임금 인상 폭으로, 직원들의 불만을 달래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쟁사로의 이직 동요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임금협상 타결 특별 격려금으로 전 구성원에게 250만 원도 지급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6년 2만7488명에서 2017년 2만9282명, 2018년 3만3190명, 2019년 3만6205명, 2020년 3만6854명으로 늘었다. 4년 새 34.1%(9366명) 증가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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