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통계청, 빅데이터 기반 경제·사회지표 서비스 협력

통계청 ‘나우캐스트’ 포털 구축·운영에 필요한 ‘위하고’ 기반 기업 빅데이터 제공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오른쪽)와 류근관 통계청장이 16일 더존ICT그룹 강촌캠퍼스에서 ‘나우캐스트 포털을 위한 데이터 활용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 사진=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더존ICT그룹 강촌캠퍼스에서 통계청(청장 류근관)과 ‘나우캐스트(Nowcast) 포털을 위한 데이터 활용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통계청이 올해 말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하는 나우캐스트 포털은 공공·민간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가계, 사업체, 일자리, 공중보건 등 4대 부문의 10개 속보성 지표를 개발해 주간 단위로 시의성 있게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협약에 따라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WEHAGO)’에서 실시간으로 발생, 축적되는 기업 경영 빅데이터를 나우캐스트 포털과 연계하게 된다. 이후 해당 데이터의 통계적 검증과 지수화 단계 등을 거쳐 기존 전통적 통계생산 방식의 대안으로 경제·사회 지표를 신속하게 제공 및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위하고 플랫폼은 회계, 인사 등 기업 경영의 핵심인 전사적자원관리(ERP)와 협업 툴, 업무 생산성 도구를 비롯해 다양한 업무환경이 한 곳에서 통합 제공되기 때문에 기업 관련 양질의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나우캐스트 포털의 4대 지표 중 하나인 사업체 관련 시의성 있는 경제·사회적 지표 개발과 신속한 정보 제공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적시성 있는 통계 데이터와 지표를 통해 기업 의사결정과 정책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산업동향을 더 쉽게 파악하고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나우캐스트 포털은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통계생산과 활용을 위한 실험통계(Pilot Statistics) 작성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의 통계생산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계청이 그간에 축적해 온 데이터 구축, 결합, 분석 경험과 더존비즈온의 중소기업 경영자료를 통해 일반 국민이 경제·사회 상황을 신속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다양한 주체에 의해 생산, 관리되고 있으며, 이런 데이터들은 연계되고 분석돼야만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더존비즈온이 소유한 민간산업 데이터와 통계청의 다양한 데이터의 연계를 통한 분석으로 산업 혁신의 기반을 이루는 협력사례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정부·민간의 협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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