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지쇼퍼', 역대 최고 상반기 매출 달성

상반기 매출 1100억원 달성…올해 연 매출 3000억원 넘을 듯


국가간 전자상거래 기업 지쇼퍼(대표 윤여걸)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1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쇼퍼는 하반기 시즌 특성을 고려해 올해 매출이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쇼퍼는 지난해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고 순이익 86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70%에 달하는 등 올해 상반기까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성장은 판매 대상 지역의 글로벌화가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지쇼퍼는 사업 초기 중국 상하이에 거점을 두고 한국 및 일본 상품의 중국 내수 중심으로 국가 간 이커머스 사업을 추진했지만, 이후 빠른 속도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유럽, 미국, 러시아, 호주 등 시장을 다각화해 괄목할 만한 사업성과를 내고 있다.

판매 지역을 전 세계로 확장하면서 자체 쇼핑몰 플랫폼 내 다국어(36개국 8개 언어) 상품 검색기능을 적용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B2C 중심의 비즈니스 전환을 강화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높은 성장을 견인했다.

또 한국 내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해 국내 판매 기반을 상당 부분 확보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이뤄가고 있다.

지쇼퍼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가 간에도 이커머스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는 특성을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 시즌 특수와 상반기의 성장세가 이어져 3000억 원 이상의 매출과 1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으로 실적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쇼퍼는 또 국가 간 이커머스 시장의 사업성, 자체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 등 기업 가치를 높이 인정받아 현재까지 글로벌 유수의 투자자로부터 총 1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현재도 대규모 투자 유치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여걸 지쇼퍼그룹 대표는 “지쇼퍼 실적 호조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의 제품을 제공해 온 결실”이라며 “올해 전년 대비 50% 이상의 매출 및 이익 성장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세계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쇼퍼는 국내 인공지능 챗봇 및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대표기업 와이즈넛이 설립했다. 현재 와이즈넛이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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