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 플랫폼 전문기업 투비소프트(대표 이경찬, 장선수)는 자사 제품군을 이용 중인 기업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1 지원 종료에도 어떠한 불편함 없이 시스템 운용이 가능하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도 엣지 브라우저에서 IE 11 모드 전환 시 동일한 사용환경 제공 여부와 액티브 엑스 실행 지원 등에 대한 상호 기술검증을 완료했으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투비소프트 개발 플랫폼 사용 불가’는 전혀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라고 덧붙였다.
최영식 UI·UX 사업본부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IE 11 기술지원 종료를 발표한 이후 마이플랫폼과 엑스플랫폼을 도입한 기업고객이 고민할 수 있는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했으며, 지원방안 마련과 전담조직 구성 등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넥사크로플랫폼은 크로스 브라우저를 지원해 해당 플랫폼에 기반을 둔 운영시스템을 구축한 기업고객은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마이플랫폼과 엑스플랫폼 기반 운영시스템을 구축한 기업고객이라면 IE 11 지원 종료 이후 사용할 브라우저를 먼저 선택해야 한다.
만일 엣지 브라우저에서 IE 모드를 사용하기로 내부 정책을 수립했다면, IE 11과 애플리케이션 간 호환성이 유지되므로 기본 브라우저 변경만으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크롬 브라우저는 웹 임베디드 방식을 사용하지 못해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적용해야만 한다.
첫 번째 방법은 넥사크로플랫폼으로의 컨버전이다. 최 본부장은 "기업고객이 투비소프트 엑스컨버터(X-Converter)를 이용해 컨버전 서비스 관련 상담을 신청하면, 전담 컨설턴트가 구체적인 기술지원 내용이 포함된 시스템 전환계획을 수립 및 제공하고 실행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방법은 전용 브라우저로의 전환이다. 이 경우 관리자가 크롬 브라우저에서 크로스 브라우저용 런처인 TPL(Tobesoft Platform Launcher)를 다운로드해 사용자에게 배포만 하면 쉽게 전용 브라우저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전담 컨설턴트의 직접적인 기술 지원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서드파티(3rd party)나 제품 내 웹브라우저 컴포넌트도 사용에 문제가 없다. 이와 관련해 최 본부장은 "웹브라우저 컴포넌트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것은 투비소프트가 아닌 마이크로소프트에 문의해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마이크로소프트 담당자가 직접 밝혔다"고 강조했다.
장선수 대표이사는 "IE 11 지원 종료와 같은 문제에도 기업이 어떠한 불편함 없이 내부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투비소프트의 기본 철학"이라며 "그런데도 일부 기업 관계자를 통해 시장에 전해진 투비소프트 플랫폼 사용 제한이라는 악의적 풍문은 심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금주 중 기술지원 페이지를 통해 세부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며, 기존 구축된 기업고객 시스템 환경뿐만 아니라 시스템 통합(SI) 프로젝트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전담 컨설팅팀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결과로 과정을 입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5월 공식 기술 블로그를 통해 IE 11 지원 종료를 발표한 데 이어 같은해 11월 말부터는 팀즈(Teams) 웹앱과 같은 일부 제품에서의 사용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2022년 6월 15일 이후에는 모든 마이크로소프트365 앱 및 서비스에서 IE 11을 완전히 은퇴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고객 사용자에게 "IE 11는 없어지는 것이 아니며(isn’t going away), 레거시 IE 앱과 환경은 지속해서 작동하게 될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실제로 크로미엄 기반 차세대 엣지 브라우저는 기업들의 IE 11 기반 레거시 앱을 구동을 돕는 'IE 모드'를 제공 중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