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송도IDC /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차인혁)는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SD-WAN)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한 글로벌 통신거점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SD-WAN은 다양한 유형의 네트워크(MPLS, 인터넷, 4G)를 연결해 가상의 오버레이 사설망을 만들어주는 기술로, 회선을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각 계열사에서 사용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SD-WAN을 탑재하고 가상의 전용회선을 생성하는 클라우드 커넥트 기술을 접목해 독일에 네트워크 거점을 구축했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SD-WAN 결합 기반의 글로벌 통신 거점 구성 방식 / 자료=CJ올리브네트웍스
기존에는 해외에 있는 IDC의 물리적 공간을 임차하고 전용회선을 직접 연결해야 했지만, 퍼블릭 클라우드와 SD-WAN을 활용하면 물리적 공간과 회선 없이도 해외 계열사에 양질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는 레거시 구축방식에 비해 투자비는 23배, 운영비는 9배 절감하고, 구축시간은 90%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 독일 내 일반 인터넷과 클라우드 거점 환경에서의 CJ그룹 인트라넷 접속속도를 비교한 결과, 클라우드 거점 경유 시 네트워크 속도가 3배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CJ올리브네트웍스는 미국,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이어 유럽 내 첫 거점을 구현하게 됐으며, 향후 레거시 방식으로 구축됐던 기존의 거점들도 퍼블릭 클라우드와 SD-WAN 결합방식으로 전환해 글로벌 커버리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대외사업을 위한 가상의 통신거점을 구축해 글로벌 노하우가 필요한 사업자들을 유치하거나 통신설계 컨설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