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2021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1038억 원, 영업이익 1570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 19로 글로벌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과 러시아 등 해외법인이 호실적을 올리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감소했다.
한국법인은 매출이 5% 성장한 3938억 원, 영업이익은 11.9% 성장한 661억 원을 달성했다. ‘꼬북칩’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콰삭칩’, ‘고추칩’ 등 신제품도 호응을 얻으며 스낵 카테고리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그래놀라 등 간편대용식 카테고리와 기능성 식품 브랜드로 재정비한 닥터유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54% 고성장하며 힘을 보탰다.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음료 카테고리는 편의점 등 MT채널 입점을 지속 확대하고, 소비자 접점의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전 세계적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로 지속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음료, 간편식 등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외형과 수익성 동반의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