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한국해비타트, 재한베트남인 주거환경 개선 나선다

▲(왼쪽부터)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김형 대우건설 사장, 응 웬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 팃 드엉 탄 베트남불교 원오사 주지스님이 내년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협력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대표 김형·정항기)은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협력 강화를 위해 주한베트남대사관, 한국해비타트, 원오사와 4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벽화 조성과 쉼터 건립을 위해 2억5000만 원의 사업비 전액을 후원하고 임직원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쉼터 건립을 위한 부지는 충남 천안에 위치한 베트남불교 원오사가 제공하고, 한국해비타트는 사업추진을 전담한다.

벽화는 종로구에 신축 중인 주한베트남대사관의 내·외벽에 양국의 전통과 화합을 상징하는 문양을 주제로 올해 말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원오사 내 쉼터 건립은 내년 10월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쉼터는 원오사가 운영을 맡아 재한베트남인에게 거주 지원과 기타 치료·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통해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시설 보수작업을 진행해왔다. 2018년부터는 한국해비타트와 협업해 규모를 확대했으며,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1991년 베트남 하노이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베트남 건설시장에 본격 진출해 30여 년간 약 3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 하노이 구도심 북서쪽에 위치한 서호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크기인 210만4281㎡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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