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친환경 자동차의 내수와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월간 역대 최다를 찍었다.
15일 데이터뉴스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9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을 분석한 결과, 친환경 차 내수 판매는 2020년 9월 2만4375대에서 2021년 9월 3만428대로 24.8%, 해외판매량은 2만6536대에서 3만4823대로 31.3% 증가했다.
차종별로 내수 판매를 살펴보면,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1만6803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차(1만482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2204대), 수소차(939대)로 집계됐다.
수출은 하이브리드(1만6932대), 전기차(1만3889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3982대), 수소차(20대) 순으로 나타났다.
9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국내(2204대)와 해외(3982대) 판매량이 가장 많이 늘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306.6%와 163.9%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와 수출 비중은 전체 자동차 판매 비중의 26.7%과 29.4%로 역대 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수출액은 최초로 10억 달러(10억 4000달러)를 돌파했다.
대다수 국가가 탄소중립을 선언하거나 추진 중에 있어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 자동차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경 기자 peac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