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공도서관, 선진국 수준 못 따라가

우리나라 공공도서관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최구식 의원(www.ks21.org)이 문화관광부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공 도서관 1곳당 봉사대상 인구는 8만6,865명(2006년 기준)으로 OECD 국가 중 1위인 스페인 8,189명(2001년)보다 10.6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독일 9,072명(2001년)의 9.6배 △핀란드 1만1,831명(2001년)의 7.3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웃나라 일본 4만8,427명(2001년)과 비교해도 두 배가량 높다.

또 공공도서관 보유 장서수(2006년말 현재)도 4,641만여권으로 국민 1인당 1.01권꼴에 그쳤다.

국민 1인당 장서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핀란드(2001년 기준)로 국민 1인당 7.20권이었다. 이어 △덴마크(5.00권) △프랑스 2.60권(2001년) △일본 2.53권(2001년) △캐나다 2.40권 순이었다.

특히 이번 결과는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국가와는 달리 2006년 말 통계를 비교했음에도, OECD 주요 국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심각성이 대두된다.

최 의원은 "현재 도서관 정책과 방향에 국가 차원의 점검이 필요하다"며 "국가 지식경쟁력과 문화 복지권 향상에 초첨을 맞춰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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