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 더 강력해진 VDI 솔루션 ‘디스테이션 9.0’ 공개

보안 강화, DaaS 플랫폼 지원…“VDI 기술로 메타버스, 하이퍼워크 시대 선도할 것”

▲최백준 틸론 대표가 28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디스테이션 9.0’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틸론


클라우드 가상화 선도기업 틸론이 강력해진 VDI 솔루션 ‘디스테이션(Dstation) 9.0’을 공개했다. 

틸론(대표 최백준)은 28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안 기술과 DaaS(Desktop as a Service) 플랫폼 지원 기능으로 강력해진 ‘디스테이션 9.0’을 소개했다. 

틸론은 이 날 차세대 데스크톱가상화(VDI) 기술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및 하이퍼워크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용호 틸론 사장은 “디스테이션은 향후 메타버스를 포함하는 확장된 개념의 디지털 전환 실현을 통해 산업간 경계를 허물고 스마트워크를 넘어 하이퍼워크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기영 틸론 전략개발본부장(부사장)은 “비즈니스 환경이 사람을 중심으로 함에 따라 위치 독립성과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것이 스마트워크 구현의 목표”라며 “스마트워크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대체 불가 솔루션’이 바로 DaaS”라고 강조했다.

DaaS는 ‘통합(Integration)’이라는 개념으로 비즈니스 민첩성을 제공해 SaaS와는 서비스로 연동하고, ‘특화 서비스’를 기반으로 IaaS와 PaaS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조 부사장은 이에 따라 DaaS 시장을 선점하고 다른 클라우드 분야로 확장·연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DaaS는 초기 공공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된 이후 코로나19로 시장이 급격히 성장했다. 디지털 전환 및 클라우드 도입으로 IT자산의 내·외부 망 경계도 없어짐에 따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대비한 새로운 보안체계가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틸론에 따르면, DaaS는 일반적인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공하는 장점을 모두 제공한다. 또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는 보안 솔루션을 별도로 구축해 서비스에 대한 보안정책을 적용할 수 있지만, DaaS는 ‘설계에 의한 보안(Security by Design)’으로 서비스 방식 자체만으로도 궁극의 보안성을 제공한다.

틸론은 탄소 중립과 인구구조 개선에 대한 공헌 측면에서도 DaaS의 비즈니스 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조 부사장은 “DaaS를 사용하면 1대의 클라우드 서버가 60대의 가상 PC를 집적해 배포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PC 60대와 단순 비교해도 39%의 탄소 배출 절감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틸론은 이 날 간담회에서 2001년 국내 최초로 탄생한 VDI 솔루션인 디스테이션이 지금까지 혁신을 거듭해온 과정을 되짚었다. 

틸론은 국내 가상화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디스테이션에 대규모 시스템 운영기술을 접목하며 혁신을 지속한 결과, 2009년 국내 최초의 클라우드 데스크톱 서비스(DaaS)인 ‘엘클라우드(elcloud)’를 출시했다. 또 디스테이션은 2019년 시장조사기업 가트너가 선정한 ‘혁신적 클라우드 네이티브 DaaS 서비스 플랫폼’으로 등재됐다.

이춘성 틸론 전략개발부본부장은 “2010년 탄생한 디스테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어느 단말기로든 자신의 업무환경을 바로 사용할 수 있고, ICT를 디스테이션 중심으로 융합해 혁신적인 업무환경 변화를 가져오게 했다”며 “디스테이션은 유연한 업무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강력한 보안정책이 적용돼 스마트워크를 넘어 하이퍼워크를 구현한다”고 말했다. 

이 부본부장은 또 “디스테이션은 12년 동안 업무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새로운 클라우드 시대 리드, 보안이 강화된 스마트업무 정착, ICT 융합을 통한 업무혁신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윤주열 틸론 연구소장은 디스테이션 9.0이 ‘보안기능확인서’를 가상화 관리제품 분야에서 최초로 획득한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보안기능확인서는 국가정보원에서 보안접합성 검증절차 간소화를 위해 정보보호시스템 및 네트워크 장비 등 IT 제품의 안전성을 사전 확인하는 제도다. 

가상화관리제품이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식별·인증 ▲사용자 데이터 보호 ▲감사기록 ▲데이터 보호 ▲안전한 세션관리 ▲자체보호 등의 분야의 보안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이는 소스코드 수준에서 증명해야 하며 솔루션 구조 자체의 변형을 요구하기 때문에 자체 기술이 없으면 인증서 획득이 불가능하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보안기능확인서와 관련, “외산제품과 국내 아류 제품은 받기 어렵다”며 “일부에서 보안 기준을 낮춰야 한다고 하는데, 오히려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보안 환경이 적용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틸론은 DDS(Dstation Directory Service, 사용자 인증 및 정보보호 관리기술)를 통해 솔루션 자체에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시스템을 간편하게 구성할 수 있다. 또 DAC(Dstation Access Control)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의 접근통제와 드라이버 레벨에서의 데이터 보호가 가능하다. 

특히 모듈 간 안전한 256비트 통신을 통해 데이터를 보호하고 서비스, 에이전트, 관리툴의 무결성을 검증해 안전한 시스템 여부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사용자, 관리자에게 믿을 수 있는 보안환경을 제공한다. 

윤 소장은 “최근 DaaS 서비스에서는 보안기능확인서의 ‘보안요구사항 v3.1’, 다중인증수단, 멀티테넌트, 서비스 연속성 보장 등 더 고도화된 VDI 기능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테이션 9.0은 프로비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해 관리자 포털에서 다양한 가상데스크톱 운영체제(OS)와 다양한 스펙의 VD 프로비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B2B, B2C 등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서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또 다중클러스터 지원 프로비전 2.0을 통해 가상데스크톱 생성, 사용, 초기화, 삭제 등 DaaS 서비스에 최적화된 가상데스크톱 생애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DaaS 서비스를 위한 멀티테넌시를 지원해 다양한 고객 수용을 위한 관리와 고객 관리자를 위한 VDI 관리도 가능하다.

디스테이션 9.0은 USB 형태의 디바이스를 지원해 VDI에서 환경에서 화상회의 및 통화기능을 원활하게 제공한다. 또 전용 관리포털인 ‘센터포스트(CenterPost) 5.0’은 사용자 포털, 고객 관리자 포털, 시스템 포털을 제공하며, 190여 개의 관리기능과 120여개의 정책을 제공한다.

윤 소장은 “틸론의 디스테이션은 ATC(Accord Transmission Protocol) 기술을 통해 ‘MS 오피스’ 수행속도가 타사 대비 4% 우수하고 동영상 재생 초당 프레임 전송 수에서 타사 대비 35% 우수해 네트워크 트래픽 부하를 절감하고 VDI 사용 만족감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최백준 대표는 이 날 공개한 디스테이션9에 대해 “편리성과 보안을 중심에 놓고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틸론은 가상화 제품을 통해 ▲원격업무환경 구축 ▲종이없는 회의환경 제공 ▲손쉽게 작동하는 화상 원격회의와 안전한 자료 공유 ▲생성된 디지털 자료의 안전한 운반과 편리한 검색 제공 ▲확장현실(XR) 환경에 융합함으로써 차세대 IT환경에 대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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