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간 카드업계…KB국민카드 '골드버튼' 받았다

KB국민 홀로 100만 구독자 돌파…하나(21만)·현대(14만) 실버버튼 보유


KB국민카드가 카드업계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해 '골드버튼'을 받았다. 업계는 동영상수를 늘리는 등 속속 유튜브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15일 데이터뉴스가 8개 카드사의 유튜브 채널 현황을 분석한 결과, 142만300명 이상이 카드사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은 유튜브 등 각종 SNS를 활용해 젊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KB국민카드는 업계서 가장 먼저 100만 구독자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유튜브 채널은 2012년 1월에 개설됐으며, 5년동안 구독자수를 1만 명으로 늘렸다.

2019년부터는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유튜브를 전력 채널로 활용하며 큰 성장을 이뤘다. 2018년 1만987명에서 2019년 30만5875명으로 1940.9% 늘어났다. 그 해 KB국민카드는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하면 받을 수 있는 실버버튼을 거머쥐었다.

다시 2020년 60만 명을 돌파하며 1년만에 구독자 수가 2배로 늘었다. 그리고 올해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 수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인적 물적 지원 강화, 전문업체를 비롯한 유명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공익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디지털 콘텐츠가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는 유튜브 제작 전문업체인 샌드박스네트워크와 협업을 맺고 담당 인력을 확충하는 등 지원을 강화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하고 랩비트 페스티벌을 온라인 생중계한 것도 구독자 수 급증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하나카드의 하나TV[하나카드] 구독자는 21만7000명으로 업계서 두 번째로 많았다. 현대카드는 1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비씨카드(9만2800명), 롯데카드(8만3500명)는 10만 명을 눈 앞에 두며 실버버튼에 도전하고 있다.

우리카드의 구독자는 3000명으로 가장 적었으며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구독자 수를 비공개하고 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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