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3분기 매출 817억, 영업이익 33억

연결종속회사 비용증가·사업축소로 매출·영업이익 모두 줄어…별도기준 실적은 상승세 지속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는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 817억 원, 영업이익 32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75.8% 감소했다.

연결종속회사인 한컴MDS가 미래사업 투자를 위한 공격적 인수합병(M&A)과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증가로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해 급증했던 보건용 방역마스크 사업을 대폭 축소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269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3%, 31.7% 증가했다. 한컴은 최근 3개년 간 매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이어갔다. 

특히 3분기 누적기준 매출은 8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영업이익은 321억 원으로 29.1% 상승했다. 한컴은 이같은 성장이 지난해부터 지속된 국내 B2B, B2C 신규 고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협력기업간 파트너십 구축, 외부인재 영입 등 공격적인 혁신을 통해 메타버스 및 B2C 중심의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신사업 성과들을 가시화한다는 전략이다. 연결종속사인 한컴MDS도 올해 인수한 메타버스, 헬스케어 기업들을 통해 신사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