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37)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선수단 감독이 청주대학교 2학기 명사초청 특별강좌의 다섯 번째 강연자로 나선다.
황영조 감독은 17일(수) 오후 3시 이공대학 세미나실에서 ‘몬쥬익 언덕에 핀 정상의 꽃’이란 제목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1991년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국내외에 이름을 알린 황영조 감독은, 이듬해 일본 벳부-오이타 마이니찌 마라톤에서 2시간 8분 49초로 한국 마라톤 사상 처음으로 10분대의 벽을 돌파했다.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1994년 일본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같은 해 미국 보스톤 마라톤에서 2시간 8분 9초로 당시 한국 최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1996년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00년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선수단 감독을 맡고 있다. 제34대 대한체육회 이사, 대한육상경기연맹 마라톤 기술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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