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이즈 감염자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어 그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웅래 의원(www.know21.or.kr)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에이즈 감염환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에이즈 감염자 수가 약 5,000명에 달하며, 매년 전년 대비 11%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 상반기에만 376명의 에이즈 감염자가 새롭게 발견돼, 매일 2명꼴로 신규 에이즈 감염자가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요 에이즈 감염경로는 '이성간의 성접촉'이 54.4%로 가장 많았으며, ▲동성간 성접촉(45.2%) ▲수혈감염(0.3%)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외국인의 에이즈 감염자수도 2003년부터 최근까지 357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들 중 97명은 소재파악 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노의원은 "지금까지 정부는 에이즈 예방과 대응책에 있어서 미진한 측면이 있었다"며 "에이즈 감염자에 대해서는 상담과 교육 및 필요하다면 적정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