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변혁의 시기, 성공 위해 민첩한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새해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 조직으로 탈바꿈할 것을 강조했다.

조현준 회장은 31일 발표한 2022년 신년사에서 “코로나 팬데믹, 디지털 전환 가속, 가상공간 확대, 산업구조와 글로벌 공급망 개편, 에너지 혁신 등 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회사가 생존하고 성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Agile)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우리 회사는 아직도 환경 변화에 빠른 대응과 실행력이 부족해 경쟁에 뒤지거나 실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 회사의 체질을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고, 부서간 기민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빠르고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신속한 의사결정과 기민성을 위해 무엇보다 데이터베이스 경영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직접 현장에 나가 정보를 빠르고 폭넓게 수집, 분석해 디지털전환(DX)을 통해 모든 경영활동에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