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 시즌이 끝나가면서 전반적으로 전세수요가 한풀 꺾여 전세시장도 한층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2007년10월28일부터 11월3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0.00%)은 금주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은평구(0.21%) ▲노원구(0.21%) ▲서대문구(0.19%) 등이 올랐으며, △송파구(-0.28%) △성동구(-0.16%) 등은 하락했다.
노원구는 뉴타운·재개발 호재가 이어지면서 전셋값도 서서히 오름세를 보였다. 상계동 수락한신 109㎡의 경우 지난주보다 5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 선을 형성했다.
반면 송파구는 잠실 일대에 입주물량이 많다 보니 기존 아파트의 거래가 어려운 추세다. 송파구 삼성래미안 161㎡의 경우 1,000만원 떨어진 4억~4억3,000만원 선이다.
그 밖에 ▲신도시(-0.04%) ▲경기(0.03%) ▲인천(-0.08%)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 성남시는 수정·중원구 재개발사업으로 이주수요가 크게 증가해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신흥동 한신 102㎡가 전주보다 500만원 상승한 1억6,000만~1억7,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