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연초대비 주가 상승률이 10대 금융지주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금융지주는 25일 종가기준 주가가 연초 대비 19.0% 올랐다.
신한, 하나금융, KB금융 등 4대 금융지주도 모두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27일 데이터뉴스가 10대 금융지주사 주가를 분석한 결과, 비상장사인 NH농협금융지주를 제외하면 9곳 중 5곳의 주가가 연초 대비 올랐다.
최근 금리 인상으로 금융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주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4대 금융지주는 모두 상승했으며, 지방금융지주 중에는 JB금융지주만 올랐다.
특히 우리금융지주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2022년 1월 3일 1만2800원에서 4월 25일 1만5800원으로 19.0% 상승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자회사 인수를 통해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등 비은행 부문을 육성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연간 순이익 2조8074억 원을 기록하며 1년 전(1조5152억 원) 대비 85.4% 늘었다. 최근 1분기 순이익도 4조63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3조9734억 원 대비 16.8% 성장했다. 이에 주가도 높게 상승한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10% 이상 올랐다.
두 회사의 4월 25일 주가는 4만2050원, 4만7450원으로 집계됐다. 1월 3일 3만7250원에서 4만2350원에서 11.4%, 10.7%씩 올랐다.
JB금융지주는 지방금융지주 중 홀로 상승세를 보였다. 연초 8260원 에서 8.3% 오른 9010원으로 조사됐다.
KB금융지주는 5만5300원에서 6만 원으로 7.8% 올랐다.
이밖에 4곳은 모두 하락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1월 3일 4만5500원에서 4월 25일 3만7300원으로 20.4% 떨어졌다.
한국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는 연초(7만9800원, 8390원) 대비 10.1%, 4.9%씩 하락한 7만2500원, 8000원을 기록했다.
DGB금융지주의 주가는 9200원으로, 1월 3일 9330원에서 1.4% 소폭 하락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