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인사이트가 지난 1월 인수한 애드옵스 솔루션 태거스를 Bigin Ads로 리브랜딩하고 주요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빅인사이트 측에 따르면 Bigin Ads의 리브랜딩을 완료하고 5월경 완전한 흡수합병을 진행해 ‘풀 퍼널 마케팅 자동화’라는 미션에 한 발 더 다가설 예정이다.
디지털 광고 자동화 솔루션 Bigin Ads(구 태거스)는 그 동안 복잡하게 진행해 온 퍼포먼스 마케팅을 보다 쉽고 빠르게 개선해 매체 광고 세팅이나 반복 실험-분석 등 지난한 과정을 과감하게 개편했다. 앞으로는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개입해 솔루션 온보딩부터 캠페인 효율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돕게 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리브랜딩은 빅인사이트의 빅인솔루션을 풀 퍼널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 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는게 업체측 설명이다.
이제껏 빅인사이트는 Bigin CRM을 통해 마케터의 근무 환경을 개선해 단순 업무를 줄이고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Bigin CRM이란 이커머스에서 발생하는 행동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 분류해 그 데이터를 마케팅 액션에 활용하도록 고안한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Bigin Ads의 리브랜딩을 통해 앞으로 Bigin Ads와 Bigin CRM의 유기적인 활용이 가능해졌다. Bigin Ads에서 진행한 디지털 광고로 신규 고객이 유입되면 Bigin CRM에서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게이지먼트 마케팅을 운영하며 더욱 완결성 있는 시스템을 선보일 수 있게됐다고 브랜드측은 설명했다.
Bigin Ads의 첫번째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살펴보아도 빅인사이트의 이러한 기조를 확인할 수 있다. Bigin Ads는 첫번째 주요 업데이트를 통해 Bigin Ads에서 세팅한 광고를 클릭해 웹사이트에 유입된 사용자에게 맞춤형 인웹 팝업을 노출할 수 있는 ‘연계 캠페인 기능’을 구축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의 행동을 트래킹하기 위해 별도로 UTM 태그를 설정할 필요가 없다. 고객의 전체 여정을 놓치는 일 없이 웹사이트 내부-외부 데이터를 연계해 캠페인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기존에 활용 가능했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유튜브 외에 카카오모먼트 매체를 추가해 더욱 다양한 광고 매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한국 시장 특성에 맞는 매체를 추가해 도달 범위를 늘려갈 예정이다.
빅인사이트 관계자는 “지금까지 마케팅 시장의 한계로 거론됐던 웹사이트 내·외부 데이터 흐름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계 캠페인 기능을 고안했다. 앞으로 유의미한 고객 데이터를 수집, 활용해 소재부터 캠페인까지 모두 지원하는 맞춤형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