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211억 원과 영업이익 387억 원, 순이익 248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8%,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4%와 6.9% 성장했다.
이번 실적과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한미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등 개량·복합신약들이 꾸준한 성장을 지속했고, 작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도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원외처방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성장한 1943억 원(UBIST 기준)을 기록하며 국내 1위를 유지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327억 원을,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는 5.8% 성장한 319억 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하며 1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
이같은 탄탄한 지속가능 성장세는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한미약품의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선순환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R&D에 매출 대비 11.6%에 해당하는 372억 원을 투자했다.
한미약품의 첫번째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는 미국 FDA의 공식 리뷰 단계에 진입했으며 올해 9월 최종 시판허가가 기대된다.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FDA 승인 여부 결정은 오는 11월 이뤄질 예정이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퍼스트 제네릭에서 개량·복합신약, 혁신신약 개발로 이어지는 ‘한국형 R&D 선순환 경영 시스템’이 이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안정적 실적의 토대 위에서 글로벌 한미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