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플레이의 1분기 매출이 자회사 플레이링스, 플라이셔 실적 반영으로 1년 새 15% 늘었다.
위메이드플레이(대표 이호대)는 올해 1분기 매출 344억 원, 영업이익 12억, 당기순이익 12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0%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년 전 대비 36.2%, 63.4% 감소했다.
위메이드플레이가 주축이 된 국내 매출이 158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안정세를 기록했고 자회사 플레이링스에 이어 플라이셔의 실적이 완전 반영되면서 1분기 매출이 크게 늘었다.
글로벌 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자회사 두 곳의 실적 반영으로 위메이드플레이의 해외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치인 186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플레이링스와 플라이셔, 두 회사의 마케팅 등 분기 78억 원의 대규모 투자가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이르면 상반기 말부터 신작 출시와 자회사군 사업 개시 등으로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작으로는 애니팡4로 만든 ‘애니팡 매치’, 애니팡 터치를 활용한 ‘애니팡 블라스트’ 등이 블록체인 게임의 첫 주자로 위믹스 온보딩을 발표하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 플레이링스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소셜 카지노 게임, 장르 결합형 캐주얼 게임 등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게임들도 다수 국내외 시장에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P&E 게임과 관련 신사업을 비롯해 위믹스 플랫폼 진출, 자회사 서비스 개시 등이 본격화되는 올해가 기업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플레이는 게임 및 블록체인 서비스의 확장을 위해 육성 중인 플레이링스, 플레이매치컬, 플레이토즈, 플라이셔 등 플랫폼 및 장르별로 특화된 자회사들의 기대작을 하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