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1분기 영업이익 2847억원…전분기 대비 21.2% 증가

해외 주식 잔고 지속 증가세, 수수료기반 수익구조로 견조한 실적 달성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2847억 원, 세전순이익 2726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 1918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의 변동성 증가에 따른 개인 및 기관 증시 자금 이탈로 일평균 거래대금 규모가 20조 원이 안될 정도로 둔화된 시장상황 속에서도 해외 주식 잔고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번 분기에는 2000억 원 늘어난 약 24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연금 잔고 또한 1조 원 증가해 25조4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단순 브로커리지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수수료 기반(Fee-Based)의 수익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기업금융 부문 수수료 수익 또한 전분기 대비 91.7% 증가했고, 채무보증수수료도 81.4% 늘어났다. 인수주선수수료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문수수료가 각각 전분기 대비 169.6%, 47.4% 늘었다.

기업여신수익도 22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1.2%를 증가했다. IB부문은 총 1287억 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 이뤄졌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연장선 상에서 올해도 자사주 2000만 주 소각을 단행했다. 자사주 1000만 주(약 857억 원어치)에 대한 매입을 1분기에 시작해 4월 중순에 완료했다.

취득한 자사주는 향후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주식 소각 등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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