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교육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는 2020년부터 기업별 특징 및 임직원들의 직무 연관성을 고려한 맞춤형 코딩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팀스파르타를 통해 사내 코딩교육을 진행한 주요 기업으로는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한국투자증권 등이 있다.
팀스파르타에서 제공하는 주요 기업 코딩 중 대표 커리큘럼은 ‘엑셀보다 쉬운 SQL’과 파이썬을 활용한 ‘데이터분석 종합반’이다. 마케터, 기획자, 금융인 등 각 직군별로 실무에서 가장 많이 쓰는 데이터 분석법을 익힐 수 있는 클래스다. 총 7주 과정으로 4주간 이론과정을 거친 후 튜터의 1:1 코칭을 받아 기업 실전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3주의 실습기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 전사 기업교육으로 진행된 ‘금융인을 위한 업무 자동화’는 개인 주식 및 자산운용관리에 관한 전반적인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5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웹 스크래핑(scraping)을 통해 데이터를 쌓는 작업부터 야후 파이낸스, DART 등에서 제공하는 오픈 API를 활용해 파이썬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을 배운다.
금융 전문 담당부서 외 일반직군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어 96.1%의 높은 완강률을 자랑하고 있는 이 클래스는 내달 팀스파르타에서 정식 클래스로도 오픈할 예정이다.
팀스파르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전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은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된 뒤에도 지속가능한 접근법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업들의 디지털 인프라 강화 수요는 급증함에 따라 내부 인재 양성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관련 인재를 육성해주는 B2B 교육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임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이 기업 성장의 필수조건이 돼가고 있다"며 "서비스 개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가 높아질 경우 사업 전략 수립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비개발직군을 대상으로 한 교육 요청도 많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