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리니지W가 글로벌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대만 플레이스토어에서 출시 이후 줄곧 1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 외 아시아시장 매출성장이 눈부시다.
21일 데이터뉴스가 엔씨소프트 홈페이지에 공시된 IR자료를 분석한 결과, 리니지W 출시효과에 따라 엔씨소프트의 1분기 지역별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일본과 대만 등 12개국에 리니지W를 출시한 바 있다.
전체 매출은 2021년 1분기 5125억 원에서 54.2% 성장한 2022년 1분기 7903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국내 매출은 4169억 원에서 5034억 원으로 20.7% 증가했다.
이를 제외한 해외 매출은 501억 원에서 2481억 원으로 395.2% 늘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210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260억 원에서 710.4% 늘어난 수치다.
북미·유럽 매출도 241억 원에서 374억 원으로 55.2% 성장했다.
다만, 로열티 매출은 455억 원에서 14.7% 감소한 388억 원으로 집계됐다.
리니지W의 글로벌 흥행 기세는 2분기에도 이어진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대만 플레이스토어에서 11월 7일 이후 현재(6월 17일)까지 줄곧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말레이시아·태국·홍콩에서는 10위권 내외이며, 일본·필리핀에서는 10~20위권에 머무르며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