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김태규 딥노이드 전무, 장민홍 루닛 최고사업책임자, 이예하 뷰노 대표, 김완종 SK㈜ C&C 디지털뉴비즈부문장이 ‘의료AI 얼라이언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딥노이드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 최우식)는 SK㈜ C&C(대표 박성하)를 주축으로 국내 대표 의료AI기업인 뷰노(대표 이예하), 루닛(대표 서범석)과 함께 의료AI 생태계 조성 및 사업협력을 위한 ‘의료AI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의료AI 얼라이언스에는 SK㈜ C&C를 주축으로 딥노이드, 뷰노, 루닛이 참여하며 의료AI 분야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의료AI 사업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동 세일즈·마케팅을 위해 협력한다.
우선 협력 솔루션으로 ▲뇌질환(뇌출혈, 뇌위축) ▲흉부질환 ▲유방암 ▲척추질환 등 부위별 주요 질환 영상을 판독할 수 있는 각 사 AI 솔루션이 선정됐다. 이들은 모두 국내 주요 의료기관에서 우수성이 입증된 국내 대표 의료AI 솔루션들이다.
각 사별 의료AI 솔루션을 종합해 의료기관 맞춤형 의료AI 패키지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이렇게 되면 병원들은 필요에 따라 부위·질환별 의료AI 솔루션들을 언제든 쉽게 선택해 도입할 수 있게 된다.
의료AI 얼라이언스 4사는 AI 솔루션 협력범위를 넓히며 국내 의료AI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장 경쟁력도 제고할 계획이다. 각 사가 보유한 의료AI 솔루션 간 호환성을 높이고, 의료기관 규모 및 전문 진료과목 등에 따라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
이밖에도 각 사 구성원은 물론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의료AI 전문 협의체도 마련해 의료AI 서비스 생태계 조성과 확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의료AI 얼라이언스를 통해 선제적으로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각사의 강점을 융합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의료AI 시장에도 진출해 한국의 의료AI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완종 SK㈜ C&C 디지털뉴비즈부문장은 “의료AI 얼라이언스를 통해 병원의 의료AI 솔루션 선택 및 도입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약될 것”이라며 “국내 대표 의료AI 기업들과 함께 국내 의료AI 산업 생태계를 공고히 하며 각 사의 의료AI 기술 및 시장 경쟁력도 함께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협력은 국내 의료AI 시장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뷰노메드 솔루션이 국내외 의료 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장민홍 루닛 최고사업책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의료AI 생태계 조성과 의료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업들이 힘을 한 데 모으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AI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의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협업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딥노이드는 의료AI 서비스를 확대하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한 17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페결절 검출 보조 솔루션 ‘딥렁(DEEP:LUNG)’, 뇌동맥류 진단 보조 솔루션 ‘딥뉴로(DEEP:NEURO)’ 등 새로운 검출·진단 솔루션도 개발 중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FDA 승인 신청도 준비하고 있다. 또 자체개발한 노코드(로코드) AI 연구 플랫폼 ‘딥파이(DEEP:PHI)’를 활용해 부산대 등 의과대에서 AI 의료영상 분석실무와 실시간 실습을 진행해 의료AI 인재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