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두 번째부터) 김수희 오아시스마켓 이사,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 조성수 KT알파 경영기획총괄 전무, 최유성 KT알파 모바일라이브사업본부장 등 두 회사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KT알파
KT그룹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업 KT알파(대표 정기호)는 지난 8일 이사회를 통해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대표 안준형)과 공동합작법인 ‘오아시스알파(가칭)’ 설립을 결의하고, 온에어 딜리버리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온에어 딜리버리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 중에 고객이 구매한 상품을 바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식품시장 내 온라인 장보기 비중이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오아시스알파는 라이브 커머스와 퀵 커머스가 결합된 형태의 온에어 딜리버리 서비스를 추진해 라이브 커머스 기반 모바일 사업을 확대하고 식문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오아시스알파는 KT알파 최유성 모바일라이브사업본부장과 오아시스그룹 김영준 의장이 각자대표로 경영에 참여해 자본금 100억 원 규모로 하반기 출범할 예정이다. 이후 서비스 기획·개발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KT알파는 3300만 커버리지의 T커머스 채널과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몰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송출·관리·운영 ▲PB상품을 포함한 상품 개발·소싱 ▲KT알파 쇼핑 TV프로그램 연계상품 판매를 담당한다.
오아시스마켓은 신선식품 중심의 상품 경쟁력과 오프라인 거점 기반의 당일배송 가능한 물류 시스템을 활용해 ▲서비스 개발·유지 ▲물류센터 운영·확장 ▲오프라인 매장 연계판매 등과 같은 전문 역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향후 오아시스알파는 커머스 플랫폼뿐 아니라 OTT 등 어떤 플랫폼에서나 제약 없이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 ‘라방(라이브 방송)’ 콘텐츠를 자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어필리에이트 커머스’를 실현해 신규고객 유치는 물론 수익 창출을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