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2분기 영업이익 296억원…전년 대비 86.4%↑

자체개발 개량·복합신약 꾸준한 성장, 북경한미약품 호실적 영향…매출은 13.3% 증가한 3165억원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은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165억원과 영업이익 296억원, 순이익 231억원을 달성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3%, 86.4%, 179.1% 성장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등 개량·복합신약들이 꾸준한 성장을 지속했고, 작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도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4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도 꾸준한 성장을 토대로 원외처방시장 1위 달성이 기대된다.    

이같은 탄탄한 지속가능 성장세는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한미약품의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선순환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첫번째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는 미국 FDA의 공식 리뷰 단계를 마무리했으며 오는 9월 최종 시판허가가 기대된다.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FDA 승인 여부 결정은 오는 11월 이뤄질 예정이다. 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다 기록인 희귀의약품 지정 건수 20건을 자체 경신하기도 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86억 원(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 영업이익 171억 원(99% 성장), 순이익 164억 원(138% 성장)을 달성하며 한미약품 호실적을 견인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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