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을 이용해 본 주부 10명 중 1명은 자신의 신생아가 질병에 감염되었던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주부교실(www.tjjubu.or.kr)이 2007년10월12일부터 30일까지 산후조리원을 이용해본 대전지역 주부 3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1.2%가 '자신의 신생아가 감기, 눈곱, 장염 등을 앓았던 적이 있다'고 답했다.
"산후조리원 선택 시 고려사항"을 묻는 물음에 '신생아와 산모 관리의 전문성 및 숙련도(65.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산후조리원 시설의 위생(20.0%) ▲산후조리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6.3%) ▲직원의 구성분포(2.5%) 등이었다.
한편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도중 포기한 사람도 24명이나 달했는데, 그 이유로 ▲비용에 비해 프로그램이 만족스럽지 않아서(37.5%) ▲아기에게 전염병이 돌아서(16.7%) 등을 들었다.
대전주부교실 관계자는 "산후조리원이 인기를 끌면서 발생하는 문제도 적지 않다"며 "출산 장려 정부 시책에 산후조리원을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경을 마련 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