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닥터, 메쉬코리아 부릉과 협력…야간 비대면 특수진료 시작

메쉬코리아, 야간진료 처방약 실시간 배송 맡아…협업 통해 의료사각지대 해소 등 새 사업기회 창출


IT 기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의장 유정범)는 온닥터(대표 손미영)와 협력, 야간 비대면 진료로 처방된 의약품의 실시간 배송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메쉬코리아는 전국 520곳 이상의 직영 라스트마일 물류 거점과 11만 명 이상의 배송기사 등 부릉의 물류망을 통해 온닥터가 야간 비대면 진료로 처방한 의약품을 환자에게 즉시 배송한다.
 
온닥터는 코로나19에 따라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일반진료 외에도 수도권 전속 병원 네트워크를 통해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진료 등 특수 분야의 야간 비대면 진료, 코로나19 환자와 후각상실, 미각상실, 만성피로, 집중력 감퇴 등 코로나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위한 주야간 진료를 시행하고, 야간 제휴 약국을 통해 처방약을 제공한다.

나만의 주치의를 표방하는 비대면 의료 플랫폼 온닥터는 현재 70여 개 주간 제휴병원과 9개 야간진료 제휴병원, 5개 야간 조제 가능 제휴약국을 보유하고 비대면 진료에 대응하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온닥터가 자체 플랫폼을 통해 의사와 환자를 연결하고, 비대면 진료 후 처방전을 약국으로 발송하면 약국이 조제한 처방약을 환자에게 배송할 수 있도록 API 연동작업을 진행한다.
 
김진호 온닥터 최고운영책임자는 “온닥터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른 비대면 의료 플랫폼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야간 특수진료를 시작했다”며 “부릉의 실시간배송을 통해 야간 시간대 처방약의 실시간 배송을 구현함으로써 온닥터의 서비스가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초석을 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병준 메쉬코리아 국내사업부문 대표는 “메쉬코리아가 지난 10년 동안 추구한 바가 바로 물류 혁신과 서비스 간의 연결을 통해 시장과 사회를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부릉의 독보적인 물류 인프라와 물류IT 시스템을 활용해 그동안 없었던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됐다는 점에 양사 협업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양사는 현재 온닥터가 추진하고 있는 자가채취키트를 활용한 성병 원인균 유무확인 안내 서비스,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및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판매 서비스 분야의 규제샌드박스가 통과되면 성병검사키트의 배송과 건강기능식품 정기구독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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