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자 고객이 GS25에서 유어스 슬리퍼를 구매하고 있다. /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큰 비가 내린 지난 8일~11일 서울, 경기, 인천 등 중부권에 위치한 편의점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간편식·주류 등과 함께 슬리퍼, 방수팩 등의 매출이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기간 큰 비로 집콕족이 늘면서 도시락 등 간편식과 라면 매출은 각각 직전 월 동기 대비 43.9%, 40.2% 신장했다. 막걸리(42.1%)를 포함한 주류 매출도 동반 성장 추세를 보였다.
GS25는 많은 비로 배달 등도 원활하지 않아 집 근처 편의점을 찾아 먹거리 등을 구매한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슬리퍼, 수건 매출은 각각 689%, 514% 올랐다. 이는 비오는 날 매출 특수 상품으로 꼽히는 우산(368%), 우의(247%) 매출 증가율을 넘어선 수치다.
많은 비로 휴대폰 등 전자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구매가 몰리면서 방수팩 매출도 501% 늘었다. 이밖에 정전 등을 대비하려는 수요로 양초, 보조배터리 매출이 각각 404%, 171% 증가했다.
반면, 무더위가 이어진 제주도 등 남부권 편의점은 얼음컵, 빙과류 매출이 각각 67.7%, 51.1% 신장했고 썬케어 상품은 129% 신장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