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年 상가시장 7大 뉴스

19일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가 올 한해 상가시장을 정리하는 <2007년 상가시장 7대뉴스>를 발표했다. 순위에는 △'잠실 레이크팰리스 단지내 상가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 △'판교 중심상업용지 3.3㎡당 최고 9,218만원에 분양' △'고위공직자 5명 중 1명은 상가투자자' 등이 포함됐다.

■ '고수익 보장·연예인 입점' 등 상가허위광고 대거 적발
올 초 공정거래위원회가 상가 분양.임대 과정에서 허위.과장 광고를 하거나 중요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등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23개 업체를 적발,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를 내렸다.

■ 잠실 레이크팰리스 단지내상가B동, 트리지움 등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
2007년 역대 최고가 상가가 등장했다. 잠실 레이크팰리스 단지내 상가 B동의 1층 평당 분양가가 1억3,000만원에 공급됐다. 층별 분양가도 △1층 평당가 1억3,000만원 △2층 평당가 5,600만원 △3층 4,050만원 △4층~5층 3,000만원으로 높았다. 하지만 이 상가는 분양률 저조현상과 투자수익률 제시 어려움 등으로 지난 5월 분양가를 최고 3.3㎡당 3,000만원까지 하향조정해서 분양중이다.

잠실 트리지움도 지상1층 3.3㎡당 분양가가 최고 1억5,000만원에 달했다. 전체 분양가는 △지하1층 3,800~4,500만원 △지상1층 9,500만~1억5,000만원 △지상2층 6,500만원 △지상3층 4,200만~4,500만원 △지상4층 3,500만원 선이다.

■ 삼성타운 입주 기대감으로 강남역 상권 활황
삼성타운 입주를 목전에 둔 지난 5월 삼성타운 일대 강남역 상권이 활황을 맞았다. 매물은 실조오디고 매매가 임대가가 급상승한 것. 삼성타운과 인접한 곳에서 분양 중인 주상복합 상가의 1층 평균 평당 분양가가 6,300만~8,700만원 선으로 지역적인 가격을 고려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기존 점포들도 삼성타운 조성 계획이 발표된 3년 전보다 권리금이 2배 정도 뛰었다. 상가도 삼성타운 주변 1층 40~50평 규모 권리금이 3억원 안팎, 임대보증금 3억~5억원에 월세 1,000만~1,500만원으로 강남역 상권에서도 가장 비쌌다.

■ 판교 중심상업용지 3.3㎡당 최고 9,218만원에 분양
판교신도시 역세권 중심상업용지가 평당 최고 9,218만원에 분양됐다. 지난 6월21~22일 양일간 판교 중심상업용지 21개 필지에 대해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최저 4,964만원 최고 9,218만원에 낙찰이 이뤄진 것. 이는 공급예정가격(3,488만원) 대비 1.92배, 평당 조성원가(558만원) 대비 12배에 달하는 것으로 강남권 요지의 상가 분양가를 넘어섰다. 판교 중심상업용지의 1층 상가의 분양가는 개발업체 이윤과 건축비등이 포함될 경우 평균 8,0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 상가 잇단 분양중지
개발규모가 크고 입지가 좋아 투자자의 큰 관심을 모았던 상가들이 줄줄이 분양이 중단됐다. 잠실주공 재건축단지 트리지움 단지내 상가와 황학동 롯데캐슬의 상가부분이 법원의 분양중지 가처분 결정에 따라 일시적으로 분양이 중단되며 먼저 분양받은 수분양자들을 애태웠다. 이러한 사태는 재건축 사업에 연관된 수많은 조합원간의 이해관계가 가장 큰 원인. 또 구도심 상권 내에서 개발 가능한 토지들이 적고, 상가입지로서 경쟁력이 있는 우수한 부지를 찾기 어렵다는 점도 요인으로 지적됐다. 현재 이들 상가는 법원이 분양금지 가처분 결정을 취소함에 따라 분양이 재개됐다.

■ 인천 남동구청 후분양제 대상 상가 규제
인천 남동구청은 3,000㎡ 이상 규모의 후분양제 대상 상가들이 '부분분양'을 명목으로 선분양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이에 대한 적극적인 규제에 나섰다. 후분양제 도입 이후에도 각종 편법들로 사실상 성분양이 이뤄진 곳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적극적인 단속은 없었다. 하지만 남동구청이 입장을 확실히 하고 있어 후분양제에 대한 처벌이 최초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고위공직자 다섯명 중 한명은 상가투자자
올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올3월 행정부 고위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장 625명에 대한 2006년도 재산변동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해당 공무원과 배우자 등의 재산 내역에 따르면 상가(근린생활시설, 상가, 상가주택 등)에 투자한 공무원(배우자포함)이 전체 21%인 132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5명 중 1명이 상가 투자에 나선 것으로 이들 중에는 4~7개의 상가를 소유한 공무원도 있었다. 공무원 소유 상가는 총 210개로 상가 보유 공무원당 1.6개의 상가관련 시설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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