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연봉 톱 손해보험사…메리츠화재, 규모도 증가율도 '최고'

상반기, 6231만 원에서 25.7% 오른 7829만 원…"호실적에 따른 성과급 증가 영향"


메리츠화재의 상반기 직원 평균 연봉이 8000만 원에 근접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손해보험사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9곳 중 8곳의 상반기 직원 평균연봉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메리츠화재가 7829만 원으로 업계서 가장 높았다. 전년 동기 6231만 원 대비 25.7% 증가했다. 증가율과 규모 모두 업계 톱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순이익 증가에 따라 성과급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끼친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의 반기 순이익은 2021년 2961억 원에서 2022년 4476억 원으로 51.2% 증가했다.

이어 KB손해보험의 직원 상반기 연봉도 20%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4400만 원에서 22.7% 늘어난 5400만 원을 기록했다.

한화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은 3800만 원, 4594만 원에서 4400만 원, 5245만 원으로 15.8%, 14.2%씩 늘어났다.

삼성화재는 4182만 원에서 7.7% 증가한 4504만 원으로 조사됐다.

현대해상(4100만 원→4300만 원), 롯데손해보험(3285만 원→3444만 원), 농협손해보험(4600만 원→4800만 원)은 4%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흥국화재는 4.0% 감소한 3805만 원으로 나타났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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