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전시부스도 친환경 소재로 만든다

다양한 행사에 친환경 요소 적극 도입해 환경경영 실천

▲안랩 ISF 2022 : 허니콤보드로 제작한 강단과 QR코드 활용 / 사진=안랩


안랩(대표 강석균)은 최근 진행한 크고 작은 행사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요소를 적극 도입해 행사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안랩은 지난달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통합 보안전략 컨퍼런스 ‘안랩 ISF 2022’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소재로 행사장 주요 구조물을 구성하고, 종이 브로슈어 사용을 줄였다. 

안랩은 행사장 내부 연사 강단과 등록대, 전시부스, 이벤트존 등 주요 구조물을 기존 목공 방식에서 쓰레기 배출이 적고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종이 소재인 ‘허니콤 보드’로 변경해 제작했다.

기존 종이 브로슈어 사용도 대폭 줄였다. 안랩은 자사뿐만 아니라 자회사, 투자사 등이 주요 솔루션·서비스를 시연하고, 상담을 제공한 전시부스에서 종이 브로슈어의 양을 줄이는 대신 제품의 상세정보를 제공하는 QR코드를 배치했다. 이로써 종이 사용과 행사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정보 접근성도 높였다.

▲성남시청소년창의과학축제 : 환경 교육을 접목한 코딩수업 안내와 FSC인증지 및 콩기름 인쇄로 제작한 미션카드 / 사진=안랩


같은 달 열린 ‘제13회 성남시청소년창의과학축제 – 내가 그린(green)과학!’에서는 환경을 고려한 IT·보안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안랩은 코딩 체험부스(안랩과 함께하는 코딩 교실! 나도 프로그래머)에서 프로그래밍에 분리수거·해양 쓰레기 등 환경 교육을 접목했다. 

초등학교 4~6학년이 참여한 오전 프로그램에서는 쓰레기 분리배출과 재활용의 필요성을 학습한 뒤 인공지능 분리수거통을 만들었다. 오후에는 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이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을 학습한 뒤 게임을 프로그래밍해 캔, 비닐봉지, 플라스틱 등 해양 쓰레기를 낚는 ‘나는야 해양 쓰레기 낚시왕!’을 진행했다.

안랩은 함께 운영한 보안 체험형 부스(이상하게 빠져드는 오.갑.살 월드)의 포토존과 등신대를 재활용이 용이한 허니콤보드로 제작했고, 인쇄물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빔 프로젝터, 디지털 디스플레이 등을 사용했다. 

또 미션 해결에 필요한 카드는 FSC 인증을 받은 인쇄용지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제작했고, 미션 완료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친환경 작물로 만든 ‘동구밭 가꿈비누’를 증정했다.

안랩 지속가능경영팀 인치범 상무는 “안랩이 진행하는 다수 행사에서 환경영향을 고려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다소간의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업무영역에서 '제로웨이스트'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랩은 ‘Every Little Detail(환경을 위해 모든 세세한 부분까지 관리)’을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안랩의 모든 경영활동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환경 경영 체계 구축과 실행으로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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