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45 탄소중립…전략·이행계획 담은 넷제로 보고서 발간

▲현대건설 탄소중립 4대 추진전략 /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오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비전을 담은 보고서 ‘Global Green One Pioneer : Net Zero by 2045’를 통해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4대 추진전략 G-OPIS(▲Green Operation ▲Green Portfolio ▲Green Investment ▲Green Spread)를 토대로 한 온실가스 감축 이행방향과 중점과제를 수록했다.

현대건설은 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 1·2) 외에도 협력업체, 물류 등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배출(Scope3)을 2030년까지 기준연도(Scope 1·2 2019년, Scope 3 2020년) 대비 38% 감축하고, 2045년에는 탄소배출을 제로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 및 저탄소 건설 운영체계를 구축(Grren Operation)한다.

현장의 에너지 효율화와 동시에 현장 사무실 지붕과 유휴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자체 생산 전력을 사용하고, 추가로 필요한 전력은 PPA로 구매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한다. 2030년까지 국내에서 운영하는 직원 업무용 차량을 전부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전동화된 건설장비 적용을 통해 유류 사용을 줄일 계획이다.

또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 등 지속적인 역량 강화로 탄소배출을 최소화한다. 더불어 현재 구축된 온실가스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온실가스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EPC 경쟁력을 기반으로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대 및 에너지 전환 시장 선점(Green Portfolio)에도 나선다.

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사업 개발부터 설계·시공 및 운영 경험 보유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전력중개거래 사업자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PPA 사업을 적극 추진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ESG 채권을 통한 친환경 사업 확대 및 외부 사업을 추진(Green Investment)한다. 

탄소중립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ESG 채권을 발행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켜 관련 인프라의 매출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ESG 채권을 통한 탄소중립 투자는 CCUS 플랜트,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와 연계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 

밸류체인 탄소중립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대내외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Green Spread)한다.

협력사에서 건설자재를 제작하거나 운반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협력사 온실가스 감축 관리 프로세스’를 수립해 주요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가하고, 협력사 특성별 맞춤형 관리 방안을 확립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2015년 대비 연간 2.1% 지속 감축을 목표로 한다.

임직원 및 지역사회와 함께 변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탄소 저감 실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고, 에코마일리지 제도를 기획하는 등 임직원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탄소중립 메시지를 통해 “인류의 가장 중요한 숙제인 기후변화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며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축적한 건설 경쟁력을 토대로 친환경 건설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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