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 크리스마스 캠페인 포스터 / 사진=한국컴패션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오는 26일부터 12월 말까지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는 ‘크리스마스엔 컴패션’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컴패션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해 오던 ‘미리메리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올해부터 ‘크리스마스엔 컴패션’ 캠페인으로 선보인다. 이 캠페인은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가난 때문에 크리스마스의 기쁨에서 소외되는 어린이들이 없도록 전 세계 컴패션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선물해 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금을 통해 마련된 크리스마스 선물금은 전 세계 가난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100% 전해진다. 학용품과 책가방, 신발 등 어린이들이 학교에 갈 때 필요한 물건이나 쌀, 염소, 식용유 등 가정 생필품을 사는 데 사용된다. 특히 식량 위기가 심각한 일부 국가에서는 긴급 식량 지원에 함께 사용된다.
한국컴패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금을 정기 또는 일시로 후원할 수 있으며, 후원을 기다리는 어린이를 1대1 결연할 수도 있다. 어린이 후원을 새롭게 시작한 후원자들에게는 어린이 1명 결연 당 컴패션 결연 팔찌 세트를 제공한다. 사회적기업 브랜드 ‘마르코로호’와 함께 제작됐으며 팔찌 1쌍을 소중한 사람과 나눠 끼며 한마음으로 컴패션 어린이들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크리스마스는 아기 예수의 탄생의 기쁨을 누리는 날"이라며 "크리스마스에 많은 후원자들을 통해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들에게 사랑이 흘러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컴패션은 전 세계 27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전 세계 220만 명 이상의 어린이를 양육하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4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