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 바이오융합연구소 모습 / 사진=노루 바이오융합연구소
노루홀딩스 산하 ‘노루 바이오융합연구소’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국가 프로젝트인 해양 바이오 산업소재 국산화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해조류 바이오리파이너리 연구단을 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주제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위한 해조류 기반 통합생물공정 개발’로, 해양 자원에서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추출개〮발하는 것이다. 추후 동 물질을 친환경 플라스틱 등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핵심 물질은 ‘3HP’(3-Hydroxypropionic acid)로서 해조류, 미생물, 옥수수 등 천연 재료에서 바이오 공정을 통해 추출된다. 3HP는 미국 에너지부에서 선정한 미래 소재 Top 12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다양한 형태로 응용이 가능해 플랫폼 케미컬(Platform Chemical: 다목적 화학물질)로 불린다. 대표적으로 자연 분해 가능한 플라스틱, 위생 용품용 고흡수성 수지 등 방대한 영역에 적용 가능하며, 향후 석유기반 물질을 대체할 수 있는 고부가 미래 바이오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또 바이오 기반의 3HP는 천연 재료에서 추출되어 지속 가능하고, 기존 석유 화학 물질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할 수 있어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백색오염 및 지구온난화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
노루 바이오융합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3HP 제조양〮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적화된 자동화 공정을 위해 올 연말까지 ‘시험 생산’ 설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화이트 바이오 시장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루 바이오융합연구소 뿐만 아니라 노루페인트 등 계열사와 함께 바이오 기술 협력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