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7기 교육생들이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은 임직원들이 2023년에 기부하고 싶은 회사의 CSR 프로그램을 선택해 기부금을 약정하는 ‘기부 페어’를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에서 다음달 초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은 이달 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 원을 기탁했지만, 임직원들이 회사 CSR을 후원하는 기부는 이와 별도로 진행된다.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사내 인트라넷에 임직원들이 기부할 수 있는 ‘나눔과 상생의 실천, 삼성 CSR’ 코너를 개설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나눔과 상생의 실천, 삼성 CSR 코너에는 삼성의 대표 CSR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푸른코끼리 등의 사업 내용과 올해 주요 성과가 소개돼 있다.
임직원들은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본인이 내년에 어떤 CSR 프로그램에 기부할지 선택하고,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매월 급여에서 자동으로 쉽게 기부할 수 있다.
삼성은 임직원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의 1:1 매칭금을 해당 CSR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기부한 금액은 두 배로 늘어나 실제 CSR 프로그램에 지원된다.
올해는 삼성 23개 계열사 임직원의 73%가 기부에 참여해 246억 원을 기부했고, 회사가 246억 원을 다시 기부해 총 492억원을 CSR 프로그램에 사용했다.
삼성 임직원이 낸 기부금과 회사가 매칭해 기부한 금액은 2011년부터 누적으로 5839억 원에 달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