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들이 겨울방학을 맞이해 대학생 알바를 대거 모집한다.
행정업무 등의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고, 임금체불 걱정도 없어 경쟁률이 하늘을 찌르는 관공서 아르바이트…올해는 어디서 몇 명이나 뽑을까?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로(www.albaro.com)에 따르면, 11월27일 현재 서울 자치구에서 총 1,722명의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모집 중이다.
서울시청에서만 무려 500명을 선발하며, 구청별로도 많게는 100명, 적게는 50명 정도의 인원을 뽑는다.
이 밖에도 인천시청 100명, 청주시청 245명, 양평군청 50명 등이다.
모집기간은 대개 11월 마지막 주부터 12월 둘째 주 사이에 몰려 있어 부지런히 서두르지 않으면 접수를 놓치기 쉽다. 일반적으로 해당 시?군 소재 전문대 이상 대학교 재학생이나 시 거주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지역에 따라 청년 장기 미취업자, 휴학생이 해당되는 곳도 있으니 참고하자.
특히,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계층, 장애인, 자원봉사 우수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추첨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한편, 아르바이트 학생으로 선발되면 전산입력 및 각종 행정업무 보조, 민원안내 등을 담당하게 되며, 하루 6~7시간씩 주5일로 한 달 동안 근무한다. 급여는 일급(식대포함) 기준으로 2만5,000원~3만1,000원 정도다.
이와 관련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관공서 아르바이트는 각 모집기관별로 우선선발대상자가 약간 상이하지만 대부분 전산추첨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며 "운도 필요하지만 채용확률을 좀 더 높이려면 지원 전 관련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관련 서류를 모두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