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은 문화비 소득공제 제도에 대한 국민 인식과 향후 공제 적용 희망 분야에 대한 수요를 알아보고자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 확대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 정책 수요분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문화정보원은 이번 분석을 위해 ‘문화비 소득공제’, ‘체육활동’, ‘체육시설’ 관련 키워드로 최근 4년간(2018년 7월 ~ 2022년 6월) 뉴스 및 커뮤니티, SNS 데이터 5000만 건을 수집해 활용했다. 지난 2018년 7월에 도입된 ‘문화비 소득공제’는 도서구입비, 공연관람비,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신문구독료에 대해 소득공제를 해주는 제도로, 올해 7월에는 새롭게 영화관람료가 추가된다.
국민이 희망한 문화비 소득공제 추가 공제 대상 분야는 체육시설 58.9%로 가장 높고,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영화는 20.7%, 숙박 20.2%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특히 체육시설 이용 소득공제 관련 언급은 2022년 1월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 발표 시기에 가장 많았고(전월 대비 언급량 35.5배 상승), 2020년 6월 신용카드 소득공제 적용 및 할인쿠폰 발행 시기와 2021년 6월 6대 소비 쿠폰 추가 발행 시기에 많았다. 주요 내용으로는 적용 시 소상공인 지원 및 절세효과, 국민 건강증진, 소비 활성화 등 기대의 목소리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국민의 체육활동 관심도는 지속적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2년간 골프에 관심이 가장 높았다. 체육시설 이용 시 가격, 할인 등 경제적 요인에 대한 언급이 약 900만 건으로 가장 많았고, 체육시설 유형별 접근성·편의성·경제성·서비스 등에 관심 특성이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따라서 향후 체육시설 이용에 대한 소득공제 적용 시, 정책 수혜자 및 체육시설 특성별 차별화된 정책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 분야에 대한 언급량도 분석한 결과, 공연이 29.1%, 도서 28.7%로 언급량이 가장 많았고, 박물관 187.4%, 미술관 16.8%, 신문 7.9%로 그 뒤를 이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자동 등록으로 인해 ‘편리하다’, ‘빠르다’, ‘간편하다’ 등 신청 방법에 대한 긍정 언급이 많았다.
그 외 자세한 내용 확인 및 보고서는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문화정보원은 2021년 3월부터 코로나19 전후 문화 여가 트렌드 변화 분석을 시작으로 문화 빅데이터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해 오고 있으며, 문화비 소득공제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 정책 수요를 제공해 여섯 번째 분석 리포트를 공개했다.
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은 “문화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국민들에게 더 필요한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비소득공제 대상 확대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 정책 수요분석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데이터 분석을 지속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