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은 현실강화형 메타버스 플랫폼 ‘리얼월드’에서 인터랙티브 게임 콘텐츠 ‘전쟁터에서 살아남기’를 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컴패션 전쟁터에서 살아남기는 한국전쟁 당시를 배경으로 한 2인 협동 게임이다. 참여자는 각각 50대 남성 ‘차성진’과 아홉 살 익명의 소년으로 분해 아이의 목숨을 구하는 것과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제시되는 사건과 단서를 풀어나가며 게임을 진행한다.
이번 게임에서는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설립한 컴패션의 역사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게임을 마친 후 참여자들은 전쟁의 참상 속에서 어린이들이 겪는 비참한 실상과 어린이 후원의 중요성을 되새겨 볼 수 있다고 담당자는 전했다.
리얼월드는 참여자가 직접 흥미로운 이야기의 주인공이 돼 직접 모험을 떠나듯 제시되는 사건과 단서를 혼자 또는 함께 풀어가는 놀이형 게임 플랫폼이다. 한국컴패션에 따르면, 기존의 모바일 게임이나 유튜브 등 시청형 콘텐츠와 달리 참여자가 음성 채팅 방식으로 대화를 나누며 함께 즐길 수 있다.
한국컴패션 관계자는 “지금도 전 세계에는 게임 속 아이와 똑같이 가난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많다”며 “게임이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어린이 후원의 필요성과 의미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