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5년, 분양시장 '수도권-지방' 양극화

참여정부 5년, 지방 분양시장은 고분양가와 공급물량 증가로 미분양이 늘었다. 이로서 2007년11월 현재 지방에 남아있는 미분양은 수도권보다 9배 이상 더 많아졌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참여정부 출범 후, 분양가·분양실적·미분양추이 등으로 참여정부 5년, 분양시장을 총 정리했다.

◆분양가 - 지방중소도시 상승 가장 높아
참여정부 기간 분양가 상승률은 지방중소도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003년 전국 3.3㎡당 분양가는 803만에서 2007년 1,090만원으로 35.7%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지방중소도시가 52.3%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지방광역시 (49.4%) ▲수도권 (42.9%) 등 순이었다.

◆분양실적 - 서울 매년 줄어, 올해는 2003년에 4분의1 수준
참여정부 5년 동안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는 총 135만4,557가구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3년 34만6,085가구 ▲2004년 25만6,536가구 ▲2005년 26만8,880가구 ▲2006년 26만6,654가구 ▲2007년 21만6,462가구다.

한편 이 기간 동안 서울의 분양물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특히 올해는 2003년의 4분의1 수준에 그쳤다.

서울 분양물량 추이를 살펴보면 ▲2003년 4만1,990가구 ▲2004년 2만7,222가구 ▲2005년 1만5,954가구 ▲2006년 9,108가구 ▲2007년 1만1,408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 지방 미분양 2006년 들어 큰 폭으로 증가
전국 미분양 물량이 ▲2004년 1만9,451가구 ▲2005년 2만6,705가구 ▲2006년 4만3,864 ▲2007년 6만2,477가구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지방은 2004년 1만1,343가구에서 2007년 현재 5만6,214가구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수도권과 달리 2003년 이후 지방은 공급물량이 계속 증가추세를 보였지만 부동산시장 악화로 수요층이 턱없이 모자랐기 때문.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