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소다 ‘트윈리더 2.2 버전’을 실행한 화면 / 사진=애자일소다
의사결정 최적화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애자일소다(대표 최대우)는 AI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트윈리더(TwinReader)’의 2.2 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트윈리더는 OCR보다 발전된 지능형 문서처리(IDP) 솔루션으로 진화했다.
IDP는 워크플로 자동화에 필요한 기술로, 다양한 형식을 가진 문서의 데이터를 읽고, 추출하고, 분류하는데 이용된다. IDP를 이용하면 하나의 파일 안에 묶여 있던 다양한 데이터가 기존의 문서 환경에서 벗어나 표, 이미지, 텍스트 등의 개별 데이터로 구분되기 때문에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다.
트윈리더는 이번 업데이트부터 PDF 문서 인식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PDF 문서를 사진으로 인식해 데이터를 식별하는 방식을 사용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전자문서를 그대로 인식할 수 있다.
또 문서에서 일본어를 인식하고 솔루션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일본어로 설정할 수 있게 됐다. 일본은 국가 차원의 디지털전환(DX)을 시행하고 있으며, 애자일소다의 제품을 이용하거나 문의하는 기업이 많아 이번 업데이트로 일본 시장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개선하거나 추가한 기능도 있다. 자연어처리 모듈과 데이터 추출 엔진을 개선해 기존보다 성능을 2배 이상 향상시켜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또 기존 장착 모델에 차량 계기판 번호, 바코드, 신용카드 등 인식 모델을 추가해 더 다양한 상황에서 트윈리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솔루션 운영에 필요한 리소스를 크게 감소시켜 기업의 하드웨어 도입 부담을 줄였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트윈리더가 AI OCR에서 IDP로 진화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리소스를 감소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애자일소다만의 기술력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지능형 문서처리 기술에 대한 기업의 니즈가 많은데 트윈리더가 지능형 문서처리 솔루션 성능의 기준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트윈리더는 지난해 12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GS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을 기준으로 기능성, 신뢰성, 사용성 등을 테스트해 일정한 수준의 품질을 갖춘 소프트웨어에 국가가 부여하는 품질인증제도다. GS인증을 획득하면 공공기관 사업에서 우선 구매 대상으로 지정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