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외국어 교육비 월평균 14만8천원

글로벌 경영환경의 확산과 더불어 외국어 능력의 중요성이 더해지면서 국내 직장인 5명 중 2명이 현재 외국어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들이 외국어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달동안 쓰는 교육비용은 1인당 평균 14만 8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지난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8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외국어 교육 현황과 비용> 조사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중 40.7%(364명)가 현재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외국어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직장인(43.5%)이 여성 직장인(36.2%)에 비해 외국어 교육을 더 많이 받고 있었다.

조사 대상자의 월평균 외국어 학습 지출 비용은 14만 8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외국어 공부를 위해 사용하는 월평균 교육비용을 금액별로 살펴보면 6만~10만원(31.6%)이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월평균 11만~15만원이하(17.9%) △월평균 16만~20만원이하(17.6%) △월평균 5만원이하(16.2%) △월평균 26~30만원 이하(8.5%) 등의 순이다.

현재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공부하고 있는 외국어는 영어회화가 41.5%로 1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요즘 샐러리맨들은 ‘영어’를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 다음으로 △토익?토플?텝스(17.6%) △중국어(15.9%) △일어(8.8%) △중국어능력시험(6.3%) △일본어능력시험(5.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최근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파 경력직원을 채용하기도 하고, 부서 회의를 아예 영어로 진행하는 곳도 생기면서 영어 등의 외국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 직장인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요즘 같은 경쟁사회에서 직장인들은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어 공부에 더욱 열중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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