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관계자가 지진 피해 현장에서 아동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사진=보령
보령(대표 김정균)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피해 입은 어린이 구호를 위해 성금 1억 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약 18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잇따른 여진으로 추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보령은 재난에 가장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어린이를 위해 지진 피해 구호에 동참하기로 했다. 특히 시리아 지역 어린이들은 오랫동안 지속된 내전과 함께 이번 지진으로 더욱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재난 성금 모금에는 보령과 보령홀딩스,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참여했고, 피해 어린이의 심리치료 및 교육시설 재건을 비롯한 위생·보건·의료 등 각종 지원을 위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기부가 이뤄졌다.
유니세프는 전 세계 어린이를 돕기 위해 1946년 설립된 유엔기구다. 현재 튀르키예 및 시리아 정부와 긴밀한 협력 하에 피해지역에 설치된 상설 사무소와 전문인력을 통해 어린이 구호에 앞장서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은 “지진으로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은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며 “피해 지역 어린이들이 슬픔을 이겨내고 희망을 되찾는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