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소프트웨어(SW) 개발사 폴라리스오피스가 2년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만년 적자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요가 늘어난 ‘폴라리스 오피스’가 실적을 견인했다.
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폴라리스오피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년(230억 원) 대비 5.2% 증가한 24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7억 원으로, 전년(24억 원) 대비 29.6%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 흑자 기간을 2년으로 늘리며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폴라리스오피스 매출의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업무환경이 일상화되면서 오피스 SW·서비스 ‘폴라리스 오피스’ 이용자가 늘어난 덕이다.
‘폴라리스 오피스’ 관련 매출은 2021년 127억 원에서 지난해 158억 원으로 24.4% 증가했다. 이 부문 매출은 전사 매출의 65.2%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폴라리스 오피스’가 비대면 업무환경의 확대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현재 243개국 1억22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매일 2만~5만 명이 신규 가입하는 등 사용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