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중 상장계열사가 모두 지난해 임직원 연봉을 늘렸다. 특히 그룹 지주회사인 ㈜GS가 임직원 평균 연봉을 가장 많이 올렸다.
2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GS그룹 상장사 7곳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GS의 직원 평균 보수(미등기임원 포함)가 2021년 1억1300만 원에서 지난해 1억4200만 원으로 25.7%(2900만 원) 상승했다.
㈜GS는 GS칼텍스의 실적 개선 등으로 연이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핵심 실적지표가 모두 크게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 9206억 원에서 2021년 2조6513억 원, 2022년 5조51억 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2021년 1조6147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한데 이어 2022년 2조4827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GS에 이어 자이에스앤디가 2021년 3000만 원에서 지난해 3500만 원으로 16.7%(500만 원)의 연봉 증가율을 기록했다. GS건설도 9500만 원에서 1억200만 원으로 7.4%(700만 원)의 비교적 높은 직원 연봉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자이에스앤디 3500만 원(16.7%), GS글로벌 8200만 원(3.8%), 휴젤 5500만 원(3.8%), GS리테일 6200만원(1.6%) 순으로 전년 대비 각각 500만 원, 300만 원, 200만 원, 100만 원 상승했다.
GS리테일과 삼양통상은 비교적 직원 연봉 인상률이 낮았다. 두 기업 모두 지난해 1.6%의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