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의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23%로 집계됐다. 30명 중 7명이 여성 사외이사다. 이 가운데 KB금융지주가 43%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신한금융지주로 22%다.
여성 사외이사의 직업은 교수가 가장 많았고 변호사가 뒤를 이었다.
1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4대금융지주의 전체 사외이사 대비 여성 사외이사 비중을 분석한 결과, KB금융지주가 43%로 가장 높았다.
KB금융지주의 전체 사외이사 수는 7명이고, 여성 사외이사는 3명이다. 지난해 전체 사외이사 수는 동일했으나 여성은 2명이었다.
신한금융지주의 비중이 두번째로 높았다. 작년 17%에서 올해 22%로 5%p 상승했다. 여성 사외이사 수는 두 명으로 유지됐지만, 사외이사 수가 12명에서 9명으로 줄었다.
이 회사는 2020년 10월 유상증자 당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로부터 약 1조20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 선임권도 부여함에 따라 사모펀드 측 추천 인사 두 명이 추가합류 됐었다. 2020년엔 10명, 2021년과 지난해엔 12명을 유지하다가 올해 3명이 줄게 됐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은 여성 사외이사가 1명으로 각각 17%, 13%로 집계됐다.
한편, 파악 가능한 여성 사외이사의 직업을 분석한 결과 교수가 가장 많았다.
여정성 KB금융 사외이사(서울대 소비자학과), 윤재원 신한금융 사외이사(홍익대 경영대학), 김조설 신한금융 사외이사(오사카상업대 경제학부), 원숙연 하나금융 사외이사(이화여대 행정학과)의 직업이 교수였다.
송수영 우리금융 사외이사(법무법인(유) 세종)는 변호사로 나타났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