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왼쪽 세 번째)이 샘 미즈라히 미즈라히 디벨롭먼트 회장(네 번째)과 캐나다 현지에서 토론토 지역 사업 추진방안을 협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은 북미 부동산 개발시장 진출을 모색한다고 4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은 대우건설 해외사업단 실무진과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을 방문해 현지 부동산 개발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주요 개발사 경영진과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캐나다에서는 현지 대형 시행사인 미즈라히 디벨롭먼트의 샘 미즈라히 사장 등이 참여해 광역 토론토 지역에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콘도미니엄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대우건설이 이 프로젝트의 투자 및 시공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캐나다 광역 토론토 지역은 매년 평균 15만 명 이상의 지속적인 이민자 유입에 따른 꾸준한 수요로 만성적으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지역으로,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인한 전반적인 글로벌 부동산 경기의 하락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지역이다.
이번 북미 부동산시장 방문은 2022년 중흥그룹 편입 후 해외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적극 추진해 온 선진 부동산 시장 진출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 하노이에 운영 중인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 수행경험 및 국내 최고의 주택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 및 캐나다 등의 선진 부동산 개발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를 향후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수 있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