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악화와 스마트폰 시장 부진으로 2분기 큰 폭의 영업이익 악화를 겪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4조1000억 원)보다 95.7%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60조 원으로, 전년 동기(77조2000억 원) 대비 22.3% 줄었다.
이 날 부문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DS(반도체) 부문에서 3조~4조 원대 적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분기 D램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증가하면서 1분기(-4조5800억 원)에 비해서는 적자 규모가 줄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실적 버팀목이였던 MX부문은 갤럭시 S23 출시 효과가 줄어들면서 실적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