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여성 직원과 임원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특히 여성 임원은 1년 여만에 1명에서 4명으로 크게 늘었다.
19일 데이터뉴스가 넷마블 ESG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여성 임원과 직원 비율이 모두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임원은 2021년 말 1명에서 지난해 말 3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 3월 말 현재 4명으로 또 다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미등기임원 중 여성 임원 비중은 2021년 말 4.5%에서 지난 3월 말 15.4%로 1년 여만에 10.9%p 증가했다.
2021년 말 미등기임원 중 여성 임원은 사업2그룹을 이끌고 있는 조신화 상무가 유일했으나 지난해 초 민소라 사업관리실장 겸 기획실장(이사)이 임원에 올랐고, 지난해 하반기에는 심병희 마케팅그룹장(코웨이 마케팅실장 겸직, 상무)이 임원이 됐다. 또 올해 초 권재희 회계관리실장(이사)이 임원에 등극했다.
이처럼 여성 임원이 늘어나면서 여성 구성원 중 임원 비율은 2021년 말 0.4%에서 올해 3월 말 1.3%로 상승했다.
여성 직원 비중도 증가했다. 넷마블의 여성 직원은 2021년 말 282명에서 2022년 말 297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 3월 말 313명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중은 2021년 말 34.3%에서 올해 3월 말 37.0%로 상승했다. 신규채용 인력 중 여성 비율도 2021년 34.6%에서 지난해 38.8%로 상승했다.
여성 임직원 비중 확대와 관련, 회사 측은 구성원 모두가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고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용, 승진, 보상, 교육기회 결정 시 개인의 역량과 성과가 아닌 이유로 인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고 있으며, 내부 취업 규칙을 통해 성별, 연령, 사회적 신분, 혼인 등에 의한 채용 및 근로조건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